벚꽃이 피는 계절 ㅣ 스타벅스 아이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어느새인가 벌써 스멀스멀 봄이 찾아왔나 봅니다. 살짝 더워진 날씨에 문득 길가에 나무들을 보니 벚꽃이 피고 있네요. 일렬로 늘어선 벚나무가 해를 많이 받은 쪽부터 순차적으로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벚나무가 예뻐 찍어본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봄이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

벚꽃이 피는 계절

이른 퇴근길에 길을 걷다보니 하나둘씩 꽃망울이 맺혀가는 것이 예뻐 그냥 지나치기 어렵더라고요. 지금은 풍성하게 꽃피지 않은 나무들도 곧 분홍빛 풍성한 예쁜 나무가 되어있겠구나 싶어 괜히 뿌듯한 마음에 한참을 쳐다봅니다. 

 

스타벅스 커피도 한잔

봄에는 봄꽃 보며 커피한잔 하는 낙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집에 가는 길에 괜스레 스타벅스에 들러봅니다. 마침 별쿠폰도 기간이 다 되어가서 혼자 커피 한잔 마시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메뉴 선정에 고민이 됩니다. 스타벅스 어플로 주문을 하면 되기에 이름이 길어도 거뜬히(아무거나 선택 가능 ㅎㅎ) 주문을 해 봅니다. 이름도 거창한 아이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를 무려 벤티사이즈로 주문합니다. 

 

스타벅스 아이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막상 커피가 나왔는데 왠지 밍밍한 것 같은 이 느낌 뭔가요. 원래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만 마시다가 오늘은 뭔가 거창한 것을 마셔보고 싶어서 주문해 보았는데 그냥 약간 달달한 라테와 설탕물 그 어디엔가에 있는 음료인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그냥 원래 마시던 음료를 마셔야겠어요. 

스타벅스 아이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저야 이른 퇴근을 해서 오후 1시 즈음 스타벅스에 앉아있을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에 있더라구요. 매장이 작지 않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이 매장에 꽉 차게 사람들이 있어 왠지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나도 거기 있었으면서 ㅎㅎㅎ)